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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취향 영화,드라마 리뷰

시간을 달리는 소녀 시간을 넘는 힐링러브

by 선남진아 2022.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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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일본 97분

개봉-2007.06.14.

평점-9.43

관객수-9.8만 명

 

간단 줄거리

저 마코토에게는 남들에게 말 못 할 비밀이 하나 있어요. 타임리프라고 하는 능력이죠. 어느. 날 우연히 그 능력을 가지게 됐어요. 카즈야. 이모 말에 따르면 내 또래 여학생들에게 자주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더군요. 아무튼. 그 능력 덕택에 학교 성적도 좋아지고, 지각도, 안 하고 잦은 실수도 훨씬 줄어들었어요. 세상만사가. 다 내 손안에 있는 느낌이었죠. 친한. 친구인 고스케와 치아키도 저의 변화가 싫지 않은 것 같아요. 매일 셋이서 야구 놀이하며 즐거운 나날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죠. 그런데 느닷없이 치아키가 저에게 고백을 하는 거예요."마코토,."마코토, 나랑 사귀지 않을래?" 전혀 남자로 보이지 않던 녀석인데 저는 깜짝 놀라고 말았어요. 어떻게든 그 고백을 없애기 위해 다시 과거로 돌아가 결국은 그 고백을 듣지 않게 되었어요. 하지만 과거로 돌아가면 돌아갈수록, 일이 점점 꼬여만 가요. 친구인 유리와 치아키가 연인 사이로 발전하는 걸 지켜보려니 마음만 씁쓸하고, 고스케를 짝사랑하고 있던 후배 여학생의 고민상담까지 받은 저는 어떻게 서든 두 사람을 이어 주기 위해 과거에서 현재로 몇 번을 오갔는지 몰라요. 게다가 제가 당할 뻔한 사고를 대신 고스케가 당하는 불상사까지…타임리프로 사람의 마음을 내 멋대로 바꾼 벌을 받고 있나 봐요. 전 이제 어떡하면 좋을까요?

 

마음대로 타임리프를 사용하다

마코토는 어느 날 우연히 타임리프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그 능력이 자기에게 있는 줄 모르고 사용하게 되는데 시간을 되돌려도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없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일에 사용하게 되고 이런 모습을 보면 확실히 마코토는 어른이 아닌 학생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당황스러움에도 마코토는 능력을 마음대로 원하는 순간에만 사용을 하는데 걱정은 전혀 없는듯한 천진난만한 모습이며 보통 이걸 이렇게 써야 하나 걱정할 거 같은데 마코토는 그런 거 없이 타임리프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야기는 마코토가 신중한 인물이라면 흘러갈 수가 없는 정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캐릭터들의 특징이 잘 살려낸거같습니다.

 

 

아직 사랑을 잘 모르겠어

친구인 치아키에게 고백을 받는 마코토는 남자로는 본 적 없는 치아키의 고백에 당황스럽기도 하고 갑자기 의식하려고 하니깐 더 부담스러워지는 상황이었습니다.. 마코토는 제대로 된 사랑을 한 적이 없는 순수하고 털털한 이미지입니다.. 그래서 사랑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모습이 강하게 보였고 고백을 안 받았을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시간을 되돌려버리고 다른 사람의 사랑 상담을 해주는데 자꾸 일은 원하는 대로 흘러가다가도 꼬여버립니다. 마코토는 조금씩 치아키의 마음을 이해하고 생각하지만 치아키가 소중한 존재라는 걸 깨닫는 순간 치아키는 마코토의 실수를 되돌려주기 위해 자신의 미래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남겨둔 마지막 타임리프를 마코토를 위해 사용하게 됩니다. 그렇게 치아키는 소멸 아닌 소멸을 해버리고 시간은 다시 흐릅니다.. 마코토는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치아키를 생각하며 마음이 아픕니다. 마코토 역시 치아키를 사랑하기 시작했지만 치아키는 없습니다. 하지만 마코토의 실수를 치아키가 시간을 돌려주면서 마지막 하나가 있었던 타임리프가 다시 돌아왔기 때문에 마코토는 마지막 타임리프를 사용해 시간을 뛰어넘어 치아키가 아직 타임리프를 사용할 수 있을 때로 돌아가 치아키에게 말해주며 상황은 해결되지만 사랑을 시작한 소녀는 미래에서 온 소년을 보내줘야 합니다. 그렇게 치아키는 마코토에게 한마디를 남기며 마코 토역 시 약속하듯 말하고 사라집니다.

치아키-"미래에서 기다릴게""

마코토-". 금방 갈게.. 뛰어갈게"

 

시간을 뛰어넘는 두근거리는 힐링 영화

정말 잘 만든 영화, 보면서 나도 저렇게 순수하게 사랑을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두근거리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색감과 느낌이 잘 살려져 있으며 순간순간을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어서 오히려 상영시간이 너무 아깝게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교훈을 얻었다면 시간을 함부로 되돌리면 안 된다는 것 미래에 언젠가는 타임머신이 발명되겠지만 그때에도 이영화처럼 모든 일은 신중해야 할 거 같습니다. 치아키는 마코토를 지키고 싶어 했고 마코토 또한 치아키를 지키고 싶어 했기 때문에 서로 지키고 싶은 마음 또한 사랑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둘은 분명 미래에서 만났을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감독님의 열린 결말로 영화를 끝내주셔서 오히려 더 나중에 만나서 사랑을 하고 있을 두 사람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은 모두의 몫인 거 같습니다. 여러 번 봐도 질리지 않을 명작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2006년 개봉에도 불구하고 지금 봐도 전혀 뒤처지지 않는 좋은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두근거림과 힐링용 영화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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