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은 멋있었다 일진과흔녀의사랑 직진남원조

영화 그놈은 멋있었다

개요-코미디 한국 114분

개봉-2004.07.22.

평점-5.70

관객수-37만 명

 

그놈은 멋있었다 줄거리

우연히 다모임 게시판에서, 우리 학교 여자애들의 외모를 비하하는 지은성의 글을 보고 리플을 단 한예원. 아니 불만 있으면 말하래서 달았더니 그 녀석,, 시도 때도 없이 전화를 하면서 어이없게 군다. 그러다 결국은 미용실에서 그놈과 딱! 마주쳐서 머리 하다 말고 그 꼴로 도망가야 하는 한예원 인생 중 최고 대참사가 벌어졌는데 한예원 인생 최대의 특종 사건!! 넘어서는 안될 담. 아니 선을 넘었다 재수가 없어도 이렇게 없었나. 담임선생님의 손을 뿌리치며 겨우겨우 넘은 담 너머에 지은성이 있었고 더구나 넘어지면서 그놈과 나의 입술은 포개지고 말았다. 그런데 화내면서 모라고 할꺼같았던 그놈 갑자기 조용해지더니, 앞으로 우리는 사귀는 거라고 선언한다.. 하지만 자기 몸에 손대는 건 안 된다는 등70년대 영화의 청순가련 여자 주인공이 할만한 대사를 말하는데 친구들은 좋겠다고 부러워하면서 난리지만 모르는 소리. 그놈 혹시 미친 거 아닐까 생각이 든다. 여자 친구라도 말 안 들으면 마구 패고 팔아넘기는 무서운 녀석일 거라고 생각한 건 실수였던 것 같다. 알고 보니 별자리가 뭐냐고 물으면 북두칠성이라고 할 정도로 무식하고, 자기 생일파티에 못 간다니까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떼를 쓰는 어린애 같은 구석도 있는 녀석이었지만. 왠지 싫지만은 않다. 나에겐 왠지 그럴 때의 은성이의 눈빛은 사랑받고 싶어 하는 어린아이의 것을 떠올리게 하니까 가끔은 토닥토닥해주고 싶은, 그런 강아지 녀석이다, 티격태격도 하며 서로 오해하기도 하지만 그놈과 나 결국 어떻게 되는 걸까??

그놈은 왜 나를 사랑하는 거지 하지만 저 멀리 보이는 그놈은 오늘도 멋있었다.

 

나한테이런 건 네가 첨이야 책임져 원조

지은성에게 실수로 담을 넘다가 키스해버린 한예원에게 나에게 이런건 너가 첨이야 책임져를 말하며 한예원을 점점 좋아하게 되는 지은성은 싸움 잘하는 잘생긴 주인공입니다 같이 다니는 친구들마저 잘생겼으며 정말 사기캐라는 게 있다면 지은성이 아닌가 생각할 정도로 작가님께서 버프를 많이 주셨습니다. 한예원은 그런 완벽남에게 사랑받는 여주인공이었고 누가 봐도 흔한 느낌의 여자인 한예원은 그 상황이 당황스럽고 무섭기도 해서 피하려고만 합니다.. 자꾸 들이대는 지은성이 부담스럽기만 해서 피하는 전형적인 고구마 여주인공이라서 초반에 답답함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렇게 한예원이 빗나가면서 생기는 일들과 점점 지은성을 사랑하게 되는 한예원은 지은성을 이해하고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라도 저렇게 완벽한 남자가 눈앞에서 절 좋아한다고 하면 빠질 거 같습니다.. 그래도 지은성은 답답한 요소를 만들지 않고 바로 풀려고 하는 털털한 성격이라 더 보기 좋았던 거 같습니다.

 

한 여자 아니면 안 되는 직진남

늑대는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한다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직진남에 순정파인 지은성하고 다니는 행동과는 다르게 입술 부딪혔다고 사귀자는 지은성은 순정파입니다. 클럽을 가도 일진들끼리 모여서 파티를 해도 사랑은 내 여자랑만 하는 멋진 주인공입니다. 더 예쁜 여자가 자기를 좋아해도 밀어내기만 하는데 한예원은 오해만 하고 누가 봐도 질투하는 여자가 더 이쁘기 때문에 자신은 흔하고 흔한 일반인 같은 외모라 현실을 자꾸 부정합니다. 하지만. 지은성은 툭툭 내던지면서 항상 좋아한다는 표현을 하는데 그 모습 또한 매력적이고 귀엽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지은성이 한예원에게만 직진하는 이유는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자신과의 접촉 때문입니다. 지은성은 아버지는 에이즈로 돌아가셨고 그로 인해 자신도 그럴 거라는 생각에 사람들과의 접촉을 멀리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예원을 평생 책임지려고 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학생이 그런 생각을 하며 무겁게 살아가는 점이 조금은 안타까웠지만 영화 또한 원작 소설처럼 해피엔딩이기 때문에 직진남의 실패는 없다를 보여주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만화책 그놈은 멋있었다

원작 인터넷 소설의 인기

그놈은 멋있었다는 귀여니 작가의 인터넷 소설의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영화와 만화책 등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지금은 많이 쓰이지 않지만 이모티콘이 들어간 인터넷 소설이라서 더욱 읽으면서 재밌고 재치 넘치는 작품이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또한 그 당시 명대사도 너무 많았고 그놈은 멋있었다를 통해 주인공들처럼 행동하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 정도로 학생들에게 영향을 주었던 매력적인 그놈, 영화 주인공들 또한 인기 배우들 이였으며 만화책 역시 그림을 너무 잘 그려주셔서 눈이 즐겁게 볼 수 있어서 매우 만화책 역시 매우 추천드립니다. 저는 책을 다 소지하고 있을 정도로 재밌게 보았습니다. 오글거리는 부분이 지금 있지만 지금 봐도 재밌는 그런 내용들 일진과 찐따의 사랑이 인기라면 그놈은 멋있었다가 원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전 영화이지만 송승헌의 멋짐이 더 보이고 학창 시절 멋진 오빠를 좋아하던 학생들이 생각나는 달달한 영화인 거 같습니다.. 오글거리면서 재밌는 그놈은 멋있었다는 내 평생을 같이 할 거 같은 그놈이 누구인지 영화를 보며 내 옆에 누가 있나 한 번씩 생각하며 가족이나 연인끼리 한번 볼만한 오글거리는 로맨스 일진 영화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원작소설,영화,만화책을 다 보실길 추천드립니다. 다 느낌이 다릅니다.